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 자 :모르텐 스트뢰크스네스
  •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 출판년 :2016-08-3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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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같은 고전이 될 만하다!”

_〈베르겐스 티덴데〉

독창적인 언어로 엮어낸 북유럽 최고의 논픽션!

★ 노르웨이 최고의 문학상 '브라게상' 수상! ★

★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6개국 출간! ★

★ 2015년 ‘노르웨이 최고의 책’ 선정! ★



나는 비행기에서 〈취한 배〉의 구절들을 기억해내기 위해 애썼다. “난 쫓아다녔네, 몇 달 내내, 발정 난 암소 떼처럼…….” 그리고 취한 배를 빨아들이고 옭아매며 넘실대는 해초 다발 사이, 바다 밑바닥에서 썩어가는 바다괴물, 배는 해저 어둠 속에서 향유고래가 뿜어내는 분수 소리를 듣고, 빈대가 들끓는 징그러운 뱀, 금빛으로 빛나는 노래하는 물고기들, 반달 전구, 완전히 가라앉은 난파선에 모여든 검은 해마를 본다. 인간의 환상에서 튀어나온 것들을. 취한 배는 덜컥 겁이 난다. 무서우면서도 해방감을 느끼게 만드는 바다의 위력, 광란, 울부짖음을 경험한다. 힘이 빠지고 지칠 때까지. 갑자기 육지가 간절해진다. 어린 시절의 고요하고 어두운 늪이 그리워진다. 랭보는 이 시를 열여섯 살에 썼는데, 그때까지 그는 바다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_ 본문 중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극적인 감동과 에너지를 지닌 논픽션!




북극과 가장 가까운 나라 노르웨이, 그곳에서 상어를 잡기 위해 작은 고무보트를 타고 거친 바다로 나선 두 남자가 있다. 멕시코, 중동, 콩고에 이르기까지 르포 형식의 취재를 해온 모험심 강한 저널리스트 모르텐 스트뢰크스네스와 바다가 인생의 전부라 말하는 독특한 아티스트 후고 오스요르다.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은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남자가 만나 작은 고무보트를 타고 그린란드상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바다와 삶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작가이자 모험가, 역사학자, 사진작가, 저널리스트이기도 한 저자는 시와 과학, 역사, 소설, 신화 등 다양한 소재를 동원해 풍성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저자의 바다에 관한 지식도 경이롭지만 바다를 통한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에 더해진, 이제껏 만나지 못한 독창적인 문장들은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은 출간되자마자 노르웨이 문단의 큰 주목을 받았고, 많은 독자들과 비평가는 물론 각종 언론사로부터 ‘독창적인 언어로 엮어낸 탁월한 논픽션’, ‘재미와 지식과 통찰, 감동과 에너지를 갖춘 책’이라는 극찬을 얻으며 ‘2015년 노르웨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 노르웨이의 노벨 문학상이라고도 불리는 ‘브라게상’과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번역·출간될 예정이며, 이들 중에서도 한국에서 첫 번째로 출간되어 가장 먼저 독자들을 만난다.





“모든 것은 바다에서 시작되었다!”

꿈을 향해 미지의 바다로 뛰어든 두 남자의 항해 기록!




두 남자의 무모하지만 위대한 여정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아름다운 곳, 로포텐 제도에서 펼쳐진다. 그곳에는 거대한 그린란드상어가 헤엄치고 있다. 노르웨이 피오르에서 북극에 걸쳐 깊은 바닷속을 헤엄쳐 다니는 원시 생물인 그린란드상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육식상어다. 최근 연구 결과로 400년 이상을 산다고 알려졌으며 몸길이는 8미터까지 자랄 수 있고, 무게가 1톤 이상 나가며, 사람까지도 질식시키고 환각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다.



“다음 주 일기예보 확인했어?”

7월의 어느 날, 날씨를 묻는 것에서 긴 여정은 시작된다. 두 남자는 오래전부터 특정한 날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애타게 기다린 건 노르웨이 북쪽, 베스트피오르에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다. 바람 한 점 없는 상태를 로포텐 사람들은 ‘초월적 고요’라고 부른다. 간절히 기다려온 초월적 고요의 바다 위에서 두 남자는 북대서양 가장 깊은 곳을 헤엄쳐 다니는 그린란드상어를 기다린다.

두 남자의 상어 프로젝트는 단순한 상어잡이가 아닌 그들의 꿈을 향한 여정이다. 저자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바다에서 거친 파도에 휩싸이면서 존재론적인 질문을 던지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다를 북유럽 문학 특유의 섬세한 필체로 담아냈다. 사계절 내내 바다 위에 머물며 경험한 바다의 고요와 격랑, 삶과 바다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에 담겨 있다.





“당신의 ‘상어’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바다에서 상어를 쫓으며 찾은 철학적 통찰!




이 책은 바다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신화와 문학은 물론 시와 과학, 역사, 생태학, 소설, 신화를 넘나들며 바다를 언어로 표현했다. 바다 위에서 겪는 아름답고도 세찬 모든 순간을 담아낸 그의 열정은 한 문장 한 문장을 거쳐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책을 가득 메우고 있는 시적이고 서정적인 어구들은 모두 인생에 있어 중요한 물음들이다. 저자는 우리의 근원이 된 그릇과도 같은 바다, 심연의 끝까지 파고들며 우리를 그곳으로 데려간다.

이 책에는 랭보의 시 〈취한 배〉에서 허먼 멜빌의 《모비딕》, 조지 오웰의 《고래 뱃속에서》, 쥘 베른의 《해저 2만리》 등 우리에게 익숙한 문학 작품을 비롯해 신화, 천문학, 철학, 노르웨이의 역사, 미지의 바다와 북극을 탐험했던 이들의 기록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며, 그것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두 남자의 도전을 투영해준다.

향유고래와의 조우, 베스트피오르에서 맞닥뜨린 거대한 범고래 떼, 겨울 대서양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의 대구잡이 축제의 향연은 우리의 심장을 격하게 만들기도 하고 인간의 이기심으로 수족관에서 평생을 보내는 고래들, 인간의 무관심 속에 사라지는 수십만 마리 이상의 바다 새와 동물의 씁쓸한 현실은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든다.

모비딕을 쫓는 에이허브 선장처럼 거대한 바다로 모험을 떠난 두 남자는 과연 그린란드상어를 잡을 수 있을까?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이 책은 문장이 전할 수 있는 강렬한 무게감과 벅찬 감동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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