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시대

여왕의 시대

  • 자 :임종욱
  • 출판사 :휴먼앤북스
  • 출판년 :2014-11-0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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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과 진덕여왕 그리고 진성여왕, 우리 역사에 존재했던 단 세 명의 여왕,

여왕의 시대를 통해 배우는 부드러움과 통합의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




2012년 초 우리 헌정 사상 최초로 여야 대표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정국이 형성되었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위원장과 민주통합당의 한명숙 대표는 물론이고 이정희,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등 주요 정당의 대표가 모두 여성으로 채워진 것이다. 단순한 성별의 문제를 떠나, 여성적 리더십이 우리 정치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여왕의 시대〉는 남성 위주로 흘러온 역사와 정치에 있어 부드러움과 통합이라는 여성적 리더십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우리 역사에 존재했던 여왕의 시대를 통해 조망한다.

반만년 우리 역사에 여성이 최고 권력자로 군림했던 ‘여왕의 시대’는 단 세 번 있었다. 모두 신라시대이다. 통일기의 선덕여왕과 진덕여왕, 망국기의 진성여왕이 그 주인공이다. 앞선 두 여왕은 당시 삼국 중 약소국으로 평가받던 신라가 결국 패권을 차지하고 통일을 달성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망국기의 여왕은 풍전등화의 국가를 물려받아 나름대로 악전고투하였으나 나라가 망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이 세 여왕의 시대를 통해, 여성이 보여준 부드러움과 통합의 리더십이 어떻게 성과를 거두었고, 어떻게 좌절되었는지 그 성패를 통한 교훈을 도출할 수 있다.

〈여왕의 시대〉는 이들 여왕의 시대가 탄생하게 된 당대의 상황을 분석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이들이 발휘한 리더십의 면면들을 상세하게 분석한다. 또 여왕의 시대를 함께 조력했던 인물들을 소개하고 여왕들이 이들 인재들을 활용하는 방식의 성패에 주목한다. 여왕의 시대에 대한 역사적 정치적 분석을 통해 부드러움과 통합의 리더십의 실체를 조망하고 그러한 리더십이 어떤 조건과 상황에서 가장 빛을 발하고(선덕여왕과 진덕여왕), 어떠한 실책이 그러한 리더십의 발현을 한계 지었는지(진성여왕)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다양한 일화와 역사적 사건들을 흥미롭게 배치해 쉽고 재미있게 ‘여왕의 시대’의 전모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여왕의 시대〉는 우리나라 역사 속에 존재했던 단 세 명의 여왕의 시대를 총체적으로 분석한 대중 역사서이면서 동시에 현재 우리나라에 요구되고 있는 부드러움과 통합이라는 여성적 리더십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치적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역사의 격변기 풍전등화의 국가를 운영했던 세 여왕의 리더십을 통해

미-중-러-일에 둘러싸인 21세기 대한민국의 나아갈 바를 모색한다!




세 여왕이 집권했던 시기는 모두 역사적 격변기의 사면초가의 국가였다. 통일기라고는 하지만 선덕여왕과 진덕여왕이 집권했던 시기의 신라는 삼국 중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약세였고 당시 당나라와의 줄타기 외교로 국력을 유지해야만 했다. 망국기의 진성여왕이 직면한 환경은 더욱 가혹했다. 쇠락해가는 국력과 호족들의 반란으로 국가는 분열되고 있었다. 이들 여왕의 시대는 늘 고구려와 백제, 또는 후고구려와 후백제에 포위당하고 당대의 지배세력이던 당나라의 압력에 노출되어 있어 자칫하면 망국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었다. 이는 구한말 대한제국의 상황이나 현재의 대한민국의 상황에 비추어도 큰 차이가 없다. 21세기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세계 양강의 틈바구니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독도 등의 영토 분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과 다시 한 번 군사대국화를 노리는 러시아와도 인접해 있다. 분단 현실에서 북한은 언제나 실질적 위협세력으로 존재하며 불안감을 낳고 있다. 자칫 한발만 잘못 디뎌도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은 신라시대 세 여왕의 집권기와 사뭇 닮은 점이 많다.

따라서 세 여왕이 주어진 환경을 헤쳐나간 방식과 리더십, 그 조력자들과 함께한 역사적 성패의 교훈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나아갈 바를 조망해볼 수 있을 것이다.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포용한 선덕여왕의 리더십과 외교력으로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진덕여왕의 리더십은 우리 시대가 품어야 할 부드러움과 통합의 리더십인 반면, 절망과 실정으로 그 부드러움이 지닌 힘을 잃어버렸던 진성여왕의 한계는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다.

저자는 정신적인 단결 유도, 파트너십의 미덕, 양보와 대화, 민심을 읽는 것, 능력과 상황에 맞는 정책 등을 세 여왕이 보여준 부드러움과 통합의 리더십의 실체라고 말한다. 강성 위주로 나갔던 연개소문의 고구려와 작은 승리에 도취되어 도태되어 버린 의자왕의 백제가 여왕들의 리더십에 패배했던 과정을 반추해보며, 진정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새로운 정치적 패러다임이 무엇인지, 어떤 종류의 리더십이 필요한지 되새겨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간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어온 여왕의 시대, 그 역사를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의 역사를 밝게 만들어갈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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